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플루오린화 수소 (문단 편집) == 성질 == [youtube(vtWp45Eewtw)] || Fluorine - Periodic Table of Videos || 다른 [[할로젠 원소]]와 수소와의 화합물이 전부 강산인 것과는 달리[* 브로민화수소와 아이오딘화수소는 p''K'',,a,,가 -9로, [[황산]](p''K'',,a,,=-3)보다 강한 산으로 [[초강산|초산]]으로 본다.], [[약산]]이다.[* 흔히 있는 오해로 '플루오린-수소 결합이 강해 해리가 되지 않는다'라는 것이 있는데, 플루오린화수소가 수용액에서 약산인 이유는 하이드로늄(=옥소늄) 이온(H,,3,,O^^+^^)과 플루오린화 이온간의 인력 때문에 이온쌍이 형성돼서 자유 옥소늄 이온이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이다. 즉, 산의 역할을 해야할 옥소늄 이온이 플루오린에게서 빠져나오지 못해 약산인 것이다.] p''K'',,a,,는 3.2 정도. 대중들에게 주로 알려진 [[수소 이온 농도 지수]] pH의 경우도 0.1 M 농도의 [[염산]]이 정확히 1인데 반해 불산은 2.12 정도이다. 고농도 불산의 경우 황산과 맞먹는 강산이다.[* 초강산의 세기를 나타내는 척도인 Hammett acidity function로, 100% 순수 불산의 경우는 H,,0,,=-11이다. 황산이 -12이므로 황산보다는 일단 약하지만 일단 초강산 스케일이 등장하는 시점에서 다른 약산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. 물론 농도가 높을 때의 이야기이다.] 이는 농도가 매우 진해져서 용매가 물이 아니라 불산 분자가 되는 경우에 한해서 그렇다. 묽은 불산의 경우 HF + H,,2,,O ⇄ H,,3,,O^^+^^ + F^^-^^의 일반적인 산해리반응만 일어나지만 진한 불산의 경우 불산이 스스로 2 HF ⇄ H,,2,,F^^+^^ + F^^-^^를 만들어낸 후, 주변의 해리가 안 된 HF와 반응해서 또 다른 화학평형인 HF + F^^-^^ ⇄ HF,,2,,^^-^^ 를 이루기 때문이다. Homoassociation이라 불리는 과정으로 생성된 F^^-^^가 HF에 의해서 안정화되어 자체해리반응인 2 HF ⇄ H,,2,,F^^+^^ + F^^-^^ 가 우변으로 확 쏠려버리기 때문. 여기에 물이 투입되면 위에서 기술된 대로 H,,2,,F^^+^^의 양성자가 H,,3,,O^^+^^로 바뀌고 이 녀석이 다시 F^^-^^에 묶여서 얌전한 약산이 된다. 특이한 것은 [[유리]]를 녹일 수 있는 산이라는 것이다. 그래서 유리판이나 유리병에 글자나 복잡한 무늬를 새긴다든가 유리칼로 자르기 어려운 복잡한 형태로 유리판을 깔끔하게 자른다든가 하는 용도에 쓸 수 있다. 그 때문에 화학계통 한정의 마이너한 [[공대개그]]로 '체내(혈관이라든가)에 유리조각이 들어가면 이걸 주입해서 [[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|유리를 녹여 내상을 방지할 수 있다]].' 같은 낚시를 시전하는 경우가 있는데, 아래 항목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유리뿐만 아니라 몸도 상하게 만들기 때문에 절대해서는 안된다. ~~일단 [[거짓말은 하지 않았다|유리에 의한 내상을 방지하긴 했다]]~~ 엎지르지만 않고 병 안에 있으면 얌전한 [[황산]]이나 [[왕수(화학)|왕수]]에 비하여 불산은 훨씬 고약한 녀석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실험실에서는 취급하지 않는다. 플루오린의 반응성이 무지막지하므로, H+ 외의 음이온의 활성이 별로 없는 다른 산, 심지어 음이온이 꽤 좋은 산화제인 질산마저도 능가하는 반응성을 보인다. 어지간한 금속들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규소 화합물인 [[유리]]나 [[실리콘]] 등도 녹인다. 따라서 취급 시에는 [[백금]][* 불산에 반응하지 않는 물질 중 최초 발견. 그러나 아예 반응을 안 하는 건 아니다.], 하스텔로이 계열[* Has-C나 X만 사용가능. (무수불산이나 저농도 불산에는 A나 B도 사용은 할 수 있다.) 금속 중에서는 금을 제외하면 불산에 가장 잘 견딘다.], 스테인레스 계열[* 무수물에만 사용하며, 조금이라도 물이 섞여있는 경우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.], [[플라스틱#s-3.1.4|폴리에틸렌]], [[폴리프로필렌]], [[테플론]] 계열[* 테플론이라고 다 되는 건 아니다. 용기 자체로는 주로 PTFE, 라이닝으로는 PVdF나 PFA 같은 걸 쓴다.] 기구를 사용해야만 한다. 보관은 [[플라스틱]]에 하는 게 대부분.[* 무수물은 스테인레스 용기를 사용한다. 수용액의 경우 소량 보관시에는 PE 용기를 많이 사용하며, 공업적으로는 PP에 보강재를 입힌 용기나 금속에 PVDF 등의 테플론 계열 플라스틱으로 라이닝을 한 용기를 사용한다. PTFE나 하스를 써도 되지만 워낙 비싼 데다 가공하기가 힘들다.] 이 때문에 보통 반도체 공정 시 실리카를 패터닝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. 주로 Wet Etch공정에 사용되는데[* 그래서 플루오린화수소 가스를 에칭 가스라고도 부른다.], 대학원 랩에서 물과 헷갈려서 유리 비커에 넣고 실험하다가는 쫓겨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. 물론, 이 공정에 쓰이는 물질은 주로 NH,,4,,F와 물로 대량 희석한 Buffered HF, BHF라 불리는 물건인데[* 이렇게 쓰는 이유는 에치(식각)공정 시 깎이는 속도가 일정해야 하기 때문. NH,,4,,F를 풀어넣음으로써 SiO,,2,,와의 반응 때문에 변화하는 pH계수를 유지하게 된다.], 이놈도 피부에 떨어졌다가는 큰일난다. 제법은 보통 [[형석]](CaF,,2,,)에 [[황산]]을 가한 다음 가열하여 반응시키는 것이다. [[물]]과 매우 잘 섞이며, 강력한 [[수소 결합]]으로 다시 분리하기가 쉽지 않다. 수용액은 보통 플루오린화수소산(Hydrofluoric Acid)이라고 부른다. 이 화합물에서 [[플루오린]]을 분리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플루오린의 독성에 희생당했다.[* 이렇게 플루오린을 분리해내려다 플루오린의 독성에 당해 죽거나 내상을 입은 화학자들을 "플루오린 순교자(Fluorine martyrs)"라고도 부른다.] 그래서 이것을 발견한 [[앙리 무아상]][* Henri Moissan. 190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다. 경쟁자인 [[드미트리 멘델레예프]]를 단 1표차로 제쳤다는 일화가 있다.] 또한 한쪽 눈을 잃었다고. 위험 기준치로는 TWA[* 시간가중 평균노출기준; 1일 8시간 작업을 기준으로 하여 유해요인의 측정치에 발생시간을 곱하여 8시간으로 나눈 값] 0.5 ppm, STEL[* 단시간 노출기준; 근로자가 1회에 15분간 유해요인에 노출되는 경우로 이 기준 이하일 때 1회 노출 간격이 1시간 이상인 경우 1일 작업시간 동안 4회까지 노출 허용.] 3 ppm, Ceiling[* 최고노출 기준; 근로자가 1일 작업시간 동안 잠시라도 노출되어서는 안 되는 기준.] 2.5 mg/m³, LCLo 50ppm/30분 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